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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뛰어나 좋아하게 됐다" 김연경에게 반한 196cm 中 미들블로커, 시너지 효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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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루이레이 황./KOVO
 
 


[마이데일리 = 제주 심혜진 기자] 김연경의 우승 도전을 도울 파트너로 황루이레이(29·중국)가 낙점됐다. 흥국생명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를 지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제주 썬호텔에서 2024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이변 없이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고, 최대어 장 위(중국)을 데려갔다.

이어 2순위 IBK기업은행은 폰푼이 트라이아웃에 나오지 않으면서 중국 출신 세터 천신통을 지명했다.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카자흐스탄-쿠바 이중국적인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를 뽑았다.

그리고 흥국생명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은 고민이 컸다. 세터, 리베로, 미들블로커 등 보강해야할 포지션이 많았기 때문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선택은 196㎝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중국)였다. 지난해 아시아쿼터 레이나 도코쿠(일본)를 미들블로커로 활용했던 아본단자 감독은 최은지와 김다은, 김미연 등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진을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만족한다. 2~3개의 포지션(세터, 아웃사이더 히터, 미들블로커) 옵션이 있었는데 구슬이 빨리 나와줘서 뽑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황 루이레이에 장점에 대해서는 "장 위가 경험이 많고, 스킬이 더 좋을 순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블로킹이 가장 큰 장점이다. 블로킹 라인 자체가 높아졌으면 좋겠고, 타점이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도 잘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은지를 영입했고, 김미연도 있다. 충분히 (팀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오른쪽)과 루이레이 황./KOVO
 



황 루이레이는 "큰 영광이다"고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김연경이 뛰고 있는 팀이라는 부분도 작용했다.

그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다만 나를 원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김연경과는 중국 국가대표 시절 맞붙어본 적이 있다. 실력이 뛰어나서 좋아하게 됐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황 루이레이 역시 자신의 강점으로 큰 키를 꼽았다. 그는 "공격 상황 시 큰 신장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의 지도를 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 황 루이레이는 "외국인 감독이라서 세계 배구에 대해 이해하고,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중국 배구도 잘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전술 면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황 루이레이는 "좋은 팀, 전통 있는 팀이다. 제가 가세한 만큼 지난 시즌 2위를 넘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오른쪽)과 루이레이 황./KOVO

 

제주=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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