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알바레스는 몇 달 동안 맨시티를 떠나는 것에 열려있다. 알바레스의 최종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경험한 선수가 됐다. 알바레스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라인 브레이킹이 굉장히 뛰어나며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알바레스는 11살에 레알의 제안을 받았다. 알바레스는 당시 레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입단 제의까지 받았지만 13세 미만 아동 계약 금지 정책으로 이적은 무산됐다. 그 후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15세까지 클럽 아틀레티코 칼친이라는 작은 유소년 클럽에 입단했다.
2015년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리그 명문 리버 플레이트로 이적했다. 알바레스는 리버 플레이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1군에 등록됐다. 2021년 포지션을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변경했고 이것은 신의 한 수가 됐다. 3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20살에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빅클럽의 오퍼를 받았다. 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알바레스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 이적 후 알바레스는 다시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알바레스는 맨시티에 합류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슈퍼서브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엘링 홀란드의 백업으로 49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첫 월드컵 무대에서 7경기 4골로 맹활약했다. 알바레스는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 맞춰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MVP를 수상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0골 9도움으로 잉글랜드 사상 첫 리그 4연패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알바레스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미 ATM은 알바레스의 영입을 노린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ATM은 맨시티에 알바레스에게 접촉했으나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조차 단호하게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알바레스도 이런 상황에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직접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알바레스는 레알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이번 시즌 이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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