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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마이너 강등 초강수도 안 통했다…'417억' 이상 남았는데, '신인왕+MVP' 출신 아브레유 HOU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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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호세 아브레유./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의 호세 아브레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데뷔 첫 시즌부터 메이저리그를 폭격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2020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던 호세 아브레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됐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호세 아브레유를 방출했다"며 "37세의 아브레유는 휴스턴과 3년 5850만 달러(약 813억원) 계약의 두 번째 해에 있었다. 아직도 그의 계약은 절반 이상이 남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아브레유는 첫 시즌부터 145경기에 출전해 176안타 36홈런 107타점 80득점 타율 0.317 OPS 0.964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기며 혜성같이 등장,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선정, 올스타의 영광과 함꼐 실버슬러거를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는 아브레유 커리어의 시작에 불과했다.

아브레유는 데뷔 2년차에도 징크스 없이 30홈런 101타점 타율 0.290 OPS 0.849의 성적을 남기는데 성공했고, 2017시즌까지 매년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는 60경기에 출전해 76안타 19홈런 60타점 43득점 타율 0.317 OPS 0.987로 폭주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화이트삭스에서만 9시즌 동안 1270경기에 출전해 1445안타 243홈런 863타점 697득점 타율 0.292 OPS 0.860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긴 아브레유는 2023시즌에 앞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5850만 달러(약 813억원)의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고, 정들었던 화이트삭스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런데 이 계약은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호세 아브레유./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호세 아브레유./게티이미지코리아
 
 
 


아브레유는 휴스턴으로 이적한 첫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128안타 18홈런 90타점 62득점 타율 0.237 OPS 0.679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게 됐고, 올해도 시즌 초반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099 OPS 0.269로 허덕인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커리어 최대의 굴욕을 맛봤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재정비를 마친 아브레유는 5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앞서 빅리그 복귀했는데,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었다.

5월 3경기에서 2안타 타율 0.200을 기록했던 아브레유는 6월 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5안타 2홈런 3타점 타율 0.156 OPS 0.557로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11일과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머무르는 등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휴스턴이 칼을 빼들었다. 3년 5850만 달러 계약의 절반 이상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브레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MLB.com'은 "휴스턴은 아브레유가 자신의 스윙으로 조정하면서,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아브레유는 5월 28일 빅리그로 복귀한 뒤 13경기에서 2홈런 타율 0.167을 기록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전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에서 미끄러지면서, 그들은 아브레유를 계속해서 기용할 여유가 없어졌다"고 짚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양도지명(DFA)이 아닌 곧바로 방출이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일단 아브레유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볼 수 있는 FA 자격을 얻었다.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까.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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