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팀 동료 무키 베츠(32)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의 타격 성적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4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투타 조화 속에 5-3으로 승리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이번 4연전을 3승 1패로 마감하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승리의 주역은 시즌 21호 홈런을 때리며 공격을 이끈 오타니와 선발투수로 나서 5 1/3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한 개빈 스톤.
특히 오타니는 이날 시즌 21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베츠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1회 첫 타석에서 타이 블랙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21호 아치.
이로써 오타니는 전날까지 홈런 공동 선두를 유지하던 마르셀 오주나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후 오타니는 2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5-2로 앞선 8회에는 시즌 2번째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이에 오타니는 총 3번 출루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장타력과 선구안을 보여준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318와 21홈런 53타점 59득점 94안타, 출루율 0.391 OPS 1.006 등을 기록했다.
이에 오타니는 지난 6월 1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OPS 1.000 대를 회복했다. 지난 16일 경기 후 0.948 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에서 타율 0.476와 출루율 0.560 OPS 1.750 등으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베츠 이탈 후 리드오프로 나선 4경기에서 타율 0.444와 출루율 0.524 OPS 1.468으로 펄펄 날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쿠어스 필드에서 5 1/3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스톤은 시즌 8승째를 가져갔다. 3명의 구원이 홀드를 추가했고, 세이브는 에반 필립스.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블랙은 4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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