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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찾아간 '친정 원정석'서 욕설과 손가락 욕 날아와…신진호, "앞으로도 계속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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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욕설도 있었고, 손가락 욕도 있었다. 차라리 나 혼자면 괜찮은데 가족이 많이 와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6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인천은 4승 8무 6패, 승점 20으로 리그 8위를 유지해 중위권 안착에 실패했다. 리그 5경기째 무승(3무 2패)이었다.

신진호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친정 포항을 상대했다. 2011년 포항에서 데뷔해 국내외 여러 클럽을 거친 후 2021년 포항으로 다시 돌아왔다. 2023년에는 포항을 떠나 인천으로 이적했다.

경기 후에는 급기야 포항 원정 팬들과 충돌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 후 자신이 몸담았던 포항의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다 벌어진 일이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신진호는 "평소 같이 인사를 드리러 갔다. 나도 1-3으로 홈에서 진 상황에서 그래도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팬들이고 하니까 인사를 드려야 하지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좋지 않은 말이 나왔다. 우리 가족도, 아내도 와 있었다. 이제 시간도 지났는데 가족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그런 것들이 조금 좀 울컥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라고 충돌한 배경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포항 원정 팬에게 들었던 말을 "욕설도 있었고, 손가락 욕도 있었다. 차라리 나 혼자면 괜찮은데 가족이 많이 와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베테랑 신진호는 이날 경기 중 공을 잡을 때마다 원정 포항 팬들에게 야유를 들었다. 

야유를 들었는데도 찾아간 이유를 그는 "당연히 찾아가서 인사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 야유가 나올 줄은 예상은 했지만, 막상 갈 때마다 이런 것들이 나오니 아쉽다. 그래도 앞으로도 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최근 리그 5경기(3무 2패)째 승리가 없다. 베테랑으로서 팀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이나 팀의 방향성을 잘 따라서 선수들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대해서 마음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이 시간을 또 인내해야 하는 것 같다. 개인보다는 팀을 좀 더 생각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야 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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