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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박주호, 안정 찾으러 '친정' 도르트문트 갔다... 유로 준결승 직관→옛 동료와 재회 '평온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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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유로 2024 준결승전을 직관한 박주호. /사진=박주호 SNS
박주호. /사진=박주호 SNS
 
 
 
대한축구협회를 저격한 박주호가 도르트문트 홈구장에 깜짝 등장했다. 팬들의 우려와 달리 평온한 미소가 눈에 띈다.

박주호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로 2024 준결승 관람 후 오랜만에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열린 유로 2024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준결승 경기를 관람하는 박주호의 모습이 담겼다. 선수 시절 함께 뛴 누리 사힌 현 도르트문트 감독과 만나 웃으며 이야기하는 사진도 있다. 열정적인 거리 응원 속 환하게 웃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박주호는 선수 시절 스위스, 독일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15년 마인츠에서 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에 띄어 2015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2017년까지 뛰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박주호를 응원하는 메시지로 도배됐다. 박주호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A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문제를 폭로해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축구협회가 박주호의 발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주호의 밝은 모습에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박주호(왼쪽)와 누리 사힌 도르트문트 감독. /사진=박주호 SNS
박주호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 비하인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틴 파추호' 영상 갈무리
 
 
 
 
앞서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자신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인데 홍명보 감독의 한국 A대표팀 사령탑 내정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12일 기준 조회수 304만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영상이 올라온 뒤 4일 만에 300만을 돌파한 것이다.

영상에서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저도 내부에 있던 실무자인데도 몰랐다"고 황당해했다. 또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주호가 전력강화위원으로서 지난 5개월 동안 약 20차례 회의에 참석하면서도 홍명보 감독 선임을 몰랐다는 것에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으로 내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속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로 계속 안 하다고 말했기에 아닐 줄 알았다. 다른 대안이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며칠 안으로 어떤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이임생 축구협회 총괄이사는 유럽에 왜 갔는지 모르겠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무 것도 없다. 어떻게 흘러갔고, 이래서 됐다는 정도는 말을 해야 했다"고 축구협회를 작심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축구협회는 "(박주호의 발언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자체는 물론 자신을 제외한 많은 위원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며 박주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천수.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영상 갈무리
 
 
 
 
국가대표 시절 선배 이천수는 박주호를 공개 지지하며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천수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선배들이 못났다. 축구인들이 멋있게 늙어야 하는데 멋없게 늙는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주호 같은 후배가. 솔직히 주호한테 미안하다. 후배가 내부 고발하는 이미지를 쌓으면 솔직히 엄청 힘들어진다. 제2의 이천수가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생기면 '또 얘기해달라' 하고 그러면서 축구계에 정착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가 (먼저) 나와 상의를 했어야 됐는데. 선배들이 해줘야 하는데 후배들이 하고 있으니 얼마나 선배들이 못난 것인가"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협회의 꼰대 문화를 지적했다. 이천수는 "축구계에 없어질 풍토다. 위원장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위원은 구석 끝에 앉아서 아무 말도 못 한다"며 "그나마 (박)주호는 외국 생활을 했기 때문에 (새 감독 후보) 조사는 하고 발표는 한 것 같다. 보통은 말도 못 하고 들어주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구계는 가장 심한 꼰대 문화가 있다. 그것을 (나) 혼자 싸우고 있는 것이다"고 거듭 답답함을 표했다.


박주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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