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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석상 나선 박주호, 계속된 ‘일침’...“체계적인 시스템 필요, 공정성·투명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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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의 충격적인 내부 사정을 폭로한 박주호(37)가 공식 석상에 나선 가운데, KFA에 계속해서 일침을 가했다. 변화를 외친 박주호는 KFA의 허술한 시스템을 꼬집었고, 자신을 비판한 이회택(77) OB축구회장에게 정면으로 대응했다.

박주호는 18일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주변에서 많은 지지와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얻었다. 이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축구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주호는 앞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KFA의 감독 선임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이를 통해 KFA의 허술한 체계가 알려지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분노가 커졌다. 박주호의 폭로 이후 KFA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해당 소식을 들은 국내 축구계는 KFA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주호는 KFA의 법적 대응에 대해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 이 사안은 꼭 이야기해야겠다고 판단해 영상을 올렸다. 개인적으로 아는 KFA 관계자 분들이 연락하셨으나, 공식적으로 연락이 오진 않았다”라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비판 여론에 휩싸인 KFA은 결국 꼬리를 내리며 법적 대응 검토를 철회했다. 과감히 내부 이야기를 밝히며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는 “여러 가지 생각보다는 5개월 동안 안에 있었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이야기했고, 다른 부분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주호의 발언 이후 박지성(43), 이천수(43) 등 레전드들도 KFA를 향해 쓴 목소리를 냈다.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12일 “지금은 체계 자체가 완전히 무너진 것 같다. 우리가 그 체계를 바로 세우고 나아갈 거라는 기대는 5개월 전이 마지막이 아니었나”라고 KFA의 행정을 비판했다.



 
 

여기에 박주호와 대표팀에서 함께한 구자철(35·제주유나이티드)도 변화를 촉구했다. 지지를 얻은 박주호는 “모두가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이야기지만 (KFA가)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욱더 성장하는 한국 축구가 되지 않을지, 그리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모두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한뜻을 이룬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다만 모두가 같은 마음은 아니었다. 이회택 OB축구회장은 17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박지성, 박주호 등 일부 인사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만 낸다며 저격했다. 박주호는 이에 “정상적인 공정성과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박주호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했다. 공정성과 투명하게 공개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복잡한 상황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캡틴 파추호 캡처
이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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