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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심' 김하성도 이례적 짜증 폭발…하지만 2G 연속 안타+19호 도루+호수비까지 존재감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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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는 등 후반기 세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면서 김하성이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마이클 킹.

클리블랜드 : 스티븐 콴(좌익수)-앙헬 마르티네즈(중견수)-호세 라미레즈(지명타자)-조쉬 네일러(1루수)-다니엘 슈니먼(3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2루수)-윌 브레넌(우익수)-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

지난 20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을 겪는 등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1볼넷에 만족해야 했던 김하성은 전날(21일) 드디어 첫 안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날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샌디에이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세 번째 타석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삼진을 당한 김하성./MLB.com
 
 


김하성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부터 나왔다. 2회초 2사 1루에서 라이블리와 맞붙게 된 김하성은 3B-2S의 풀카운트에서 8구째 스트라이존 바깥쪽 높은 코스의 싱커에 방망이를 내밀었다. 같은 코스에만 6번째 날라온 공을 제대로 밀어친 김하성의 타구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고, 안타로 이어졌다. 그리고 김하성은 시즌 19호 도루를 통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찬스를 샌디에이고는 제대로 살렸다.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라이블리에게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폭발시켰고, 이때 메릴과 김하성이 모두 홈을 파고들면서 2-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좋은 타격 이후에 좋은 수비도 나왔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친 타구가 유격수와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때 김하성이 쏜살같이 뛰어와 타구를 낚아챘고, 터닝 스로우를 통해 아웃카운트를 생산하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다. 다만 첫 타석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타석에서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라이블리를 상대로 5구째 커브를 공략한 결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에는 바뀐 투수 닉 샌들린이 던진 5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의 손이 올라가면서 다소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짜증섞인 불만을 드러냈지만, 판정의 변화는 없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2-1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2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에서는 케이드 스미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삼진으로 삼진으로 당하면서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클 킹./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단 2점 밖에 뽑아내지 못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당연히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잭슨 메릴의 볼넷과 김하성의 안타-도루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히가시오카의 적시타로 초반 흐름을 손에 쥐었다. 이후 선발 마이클 킹의 역투를 바탕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갔는데, 첫 실점은 7회에 나왔다.

킹이 7회말 수비가 시작됨과 동시에 앙헬 마르티네즈와 호세 라미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1사 3루에서 조쉬 네일러에게 땅볼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한 까닭. 하지만 이날 샌디에이고의 마운드는 탄탄했다. 킹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한 뒤 제레미라 에스트라다와 로버트 수아레즈가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잠그며 2연승을 달렸다.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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