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친선경기] '주장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 데뷔전서 7부리그 팀에 14-1 대승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테게른제의 스포트플라츠 비르켄모스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7부리그 팀 로타흐-에게른을 14-1로 크게 꺾었다.

이날 뮌헨은 지역 사회 활동을 위한 이벤트성 경기를 맞아 평소 2군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레온 고레츠카, 에릭 다이어, 마티스 텔 정도만이 주전급 선수들이었다.

경기 시작 후 예상과 달리 20분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전반 24분과 25분 아딘 리치나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경기 균형은 완전히 뮌헨쪽으로 넘어갔다.

 

뮌헨은 전반 29분 실점을 내주면서 일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45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텔의 활약을 더해 7-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자 뮌헨은 선발진 전원 교체에 나섰고, 이 가운데 김민재도 포함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해 이토 히로키와 수비진에서 발을 맞췄다.

이후 뮌헨은 후반 10분 아리온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을 시작으로 무다세르 사다트, 네스토리 이라쿤다, 샤샤 보이까지 골을 터뜨렸고, 요나탄 아스프 옌센, 노엘 아세코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14- 1 대승을 장식했다.

경기를 마치고 콤파니 감독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가 의도했던 모든 것을 구현하고 젊은 선수들을 살펴 볼 수 있었다"고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구단 SNS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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