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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하면 KBO 역사가 바뀐다…박병호도·KIA도 웃었던 날, 마지막 '빅딜'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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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KT전. 9회말 KT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아쉬워하는 박병호. 수원=정재근 기자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을 누르고 KIA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KIA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야구를 위한 전력보강을 위한 마지막 날. 구단의 움직임은 나올까.

7월31일은 '트레이드 마감일'이다. 프로야구 규약 '제86조'에 따르면 '양도가능기간'은 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31일까지로 한다. 공시는 8월 1일자까지로 한다.

구단으로서는 외국인 교체를 제외하고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총 5건의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1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가 이지영과 2025년 3라운드 지명권 및 현금 2억 5000만원을 바꾼 걸 시작으로 LG 트윈스 김민성과 롯데 자이언츠 김민수, LG 손호영과 롯데 우강훈, KT 위즈 박병호와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차례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최근 트레이드는 5월30일 키움과 NC 다이노스의 트레이드로 키움은 유망주 유격수 김휘집을 보냈고, NC는 2025년 신인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그동안 트레이드 마감일에는 역사를 바꾼 '빅딜'이 종종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2011년 키움과 LG의 트레이드. 키움은 베테랑 불펜 요원 송신영과 유망주 투수 김성현을 LG에 보냈다. LG는 '거포 유망주' 박병호와 투수 심수창을 보냈다. 박병호는 LG를 떠나 잠재력이 폭발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 및 타점왕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무대도 밟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우뚝 섰다.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가 활짝 웃었다. 2016년 세이브왕 김세현과 유재신을 영입했고, 신인 이승호와 손동욱을 보냈다. 김세현은 KIA의 뒷문 완벽하게 단속했다. 18세이브 7홀드로 시즌을 마쳤고,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무실점을 하며 KIA의 우승 중심에 섰다.

올 시즌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1위 KIA와 2위 LG의 승차는 6경기 차. 그러나 2위와 7위 NC까지의 승차는 5.5경기 차에 불과하다.

각 구단마다 가려운 부분은 분명히 있다. 선발과 불펜, 준수한 야수 등 각자의 사정이 다 다르다. 카드만 잘 맞춘다면 '윈-윈'을 바라볼 수 있다.


키움 조상우가 숨을 고르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활발하게 제기됐던 트레이드설도 있었다. 키움 투수 조상우(30)를 두고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미래 자원 수집'에 열을 올리는 키움은 1라운드 지명권을 등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인 조상우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79으로 활약했다. 2017년 김세현 트레이드와 같이 '우승 청부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때 수많은 관계자 및 야구 팬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조상우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잠잠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조상우는 우승을 위한 매력적인 카드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각자의 가려운 곳을 긁기 위한 물밑 작업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왔다. '역사'를 바꿀 '한 방'은 과연 어디서 나올까.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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