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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마침내 '지긋지그한' 3년 트레이드설서 완전 '해방'...트레이드 마감일에도 SD에 잔류, 남은 것은 FA뿐

드루와 0
김하성
 
 
 
 
김하성이 마침내 트레이드설에서 완전히 해방됐다.

김하성은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한국시간)에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남았다.

이로써 김하성은 3년 동안 괴롭혔던 트레이드설에서 벗어났다.

이제 시즌 후 FA 대박을 터뜨리는 일만 남았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시즌 후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리그 평균도 안 되는 공격력 때문이었다.

김하성이 2022년 어느 정도 반전에 성공하자 이번엔 잘하고 있을 때 팔아야 한다고 지역 매체들이 트레이드를 부추겼다.

2023년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자 디애슬레틱 등 미국 주요 매체들까지 가세해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을 흘렸다.

샌디에이고도 귀가 솔깃해졌다. 김하성을 원하는 팀들의 오퍼 내용을 들어보기로 했다. 트레이드설은 서울시리즈가 열리기 전까지 계속 불거져 나왔다. 결국 카드가 맞지 않아서였는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잔류시켰다.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자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하성은 그대로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맺은 4년 계약을 풀로 채울 수 있게 됐다. 2025년 상호 옵션이 남아 있지만 김하성이 행사할 가능성은 '제로'다.

FA시장에서의 김하성 가치는 많게는 1억5천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기간은 5년이다.

김하성의 가치는 남은 시즌에서의 성적에 따라 변할 전망이다.

하지만 1억 달러는 기본으로 깔 것이라는 데 이견은 별로 없다.

한편, 김하성은 31일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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