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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출루율 1할' 김하성 눈야구 빛났다...2볼넷 1득점, SD 8-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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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1일 다저스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소속팀 8-1 승
- 최근 7경기 5볼넷 출루율 4할→순출루율 1할대 복귀
- 김하성, 꾸준히 볼넷 생산하며 내셔널리그 전체 7위 기록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순출루율 1할'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 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역전승을 거뒀던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8-1로 꺾으며 2연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0-0으로 팽팽한 2회 말 1사 1루에서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클레이튼 커쇼를 만났다. 김하성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커쇼의 패턴에 당황하지 않고 볼넷으로 기회를 연결했다. 이후 후속타자 브라이스 존슨의 야수선택에서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추가했다.

4회 2루 뜬공, 5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1사 2, 3루에서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브렌트 허니웰을 상대로 유인구 3개를 참아낸 뒤, 연속해서 들어오는 패스트볼에 정면 승부를 펼친 끝에 7구째 빠지는 패스트볼을 잘 골라냈다. 그러나 이후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29(363타수 83안타) 10홈런 44타점 20도루 OPS 0.695를 마크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280(25타수 7안타) 4타점 6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볼넷 5개를 추가해 출루율이 4할까지 올라갔다. 앞서 7월 내내 2볼넷에 머물렀던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김하성은 출루율을 0.329로 끌어올리며 7일 만에 '순출루율 1할대'로 복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지난해에 비해 부진하지만, 볼넷으로 한정하면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4, 5, 6월 꾸준히 두 자릿수 볼넷을 기록해 올 시즌 내셔널리그 볼넷 부문에서 공동 7위(54볼넷)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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