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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ISSUE] 양민혁 처음 본 토트넘, 선수단은 매료-포스테코글루는 "현 소속 팀 집중해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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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토트넘 홋스퍼가 겨울 합류를 앞두고 있는 양민혁과 처음 대면했다. 선수단은 좋은 평가를 내렸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 소속팀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화제가 된 건 양민혁이었다. 그는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까지 강원 FC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절호의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전반 23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전진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향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양민혁은 "팀 K리그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비록 져서 좀 아쉽지만 앞으로 남을 경기들과 앞으로 가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민혁은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은) 확실하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손흥민은) 정말 확실히 잘한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 구성원의 평가는 달랐다. 토트넘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는 "전반전엔 양민혁이 굉장히 잘했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양민혁이 토트넘에 오면 어떨지 너무 기대가 된다. 우리도 안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멋진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와 계약을 한 거면 이미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냥 계속 잘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민혁과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수도 있는 브레넌 존슨은 "굉장히 어린 선수지만 기술적으로 놀라웠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 팀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같이 플레이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언급을 피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건 토트넘 경기였다. 상대 선수에겐 많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 부분에 더 집중했다"라고만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들뜨는 것을 우려하는 듯했다. 그는 "전반기에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건 맞으니 후반기에도 현 소속팀에도 집중을 해 활약을 더 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에 대한 코멘트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합류했을 때 그 이후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현 소속팀에서 전반기만큼, 그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해 잘 마무리하고 들어왔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주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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