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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출신 페디, NC출신 베탄코트에게 3점포 허용…아쉬운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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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첫 경기…컵스에 5이닝 5실점


답답한 듯 마운드를 차는 에릭 페디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페디(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공교롭게도 NC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페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 투수가 된 페디는 시즌 7승 5패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11에서 3.34로 올라갔다.

지난 달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페디는 이날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그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0-0으로 맞선 2회에 크게 흔들렸다.

1사에서 갑작스럽게 제구 난조에 시달리더니 니코 호너, 댄스비 스완슨,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선 베탄코트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컷 패스트볼을 베탄코트가 잘 공략했다.

이후 페디는 이언 햅을 내야 땅볼로 잡았으나 마이클 부시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2회에만 총 5실점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호투했다. 3이닝 연속 컵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침묵을 이어갔고, 팀은 3-6으로 패했다.


페디에게 홈런 친 베탄코트 [USA투데이=연합뉴스]
 
 


페디는 지난해 NC에서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한 뒤 화이트삭스와 계약기간 2년 총 1천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빅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화이트삭스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며 팀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전력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팀 성적을 냈다.

2024시즌 성적을 포기한 화이트삭스는 주축 전력을 매물로 내놓은 뒤 유망주를 끌어모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페디도 세인트루이스로 보냈다.

이날 페디를 무너뜨린 베탄코트도 NC 출신이다.

베탄코트는 2019년 NC에서 주로 외야수로 뛴 뒤 2020년 미국으로 돌아갔고, 이후 많은 팀을 떠돌며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그는 올해에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뒤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지난 달 29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베탄코트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타율 0.183, 3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선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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