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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향한 '보복구' 논란→벤치클리어링 일보직전 '시한폭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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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8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맞대결 모습. LA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오른쪽)와 J.T. 리얼무토.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도중 나온 사구로 인해 보복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9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의 개빈 럭스를 향한 몸에 맞는 볼로 인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공에 맞은 럭스가 투수를 노려보며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상황은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다저스가 4-8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저스 불펜 투수 마이클 그로브가 필라델피아의 7번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했다. 그리고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뿌린 97.3마일(약 156.6km) 싱커가 팔 부근을 강타했다. 공에 맞은 카스테야노스는 화를 내는 표정을 지으며 글로브를 향해 무언가 말을 했다. 그러나 더 큰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후속 두 타자가 모두 침묵했다. 이닝 종료.

이어진 8회말. 프레디 프리먼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각각 범타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는 개빈 럭스. 필라델피아 투수는 맷 스트라움이었다. 초구는 완전히 바깥쪽으로 낮게 빠진 볼. 그리고 2구째. 이번에는 스트라움의 94.3마일(151.8km) 싱커가 럭스의 등 쪽을 강타했다. 공에 맞은 럭스는 1루 쪽으로 걸어 나가면서 스트라움을 쳐다본 채 역시 말을 건넸다. 이에 스트라움 역시 지지 않고 맞서며 말로 맞받아쳤으나,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닉 카스테야노스가 8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전에서 8회 몸에 맞는 볼 이후 더그아웃을 향해 자제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정황상 보복구로 볼 여지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일단 8회초에 사구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똑같이 사구로 응징한 점. 또 4점 차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우자마자 럭스를 저격했다. 보통 빈볼은 선수가 바로 느낀다고 한다. 럭스는 사구에 맞은 뒤 스트라움과 가벼운 언쟁을 벌였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의 노아 캄라스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카스테야노스와 럭스 모두 자신을 맞힌 투수와 말을 주고받았지만, 더욱 격렬한 싸움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제 올 시즌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정규 시즌에서 다시 맞붙지 않는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와 8경기 차로 올 시즌 가을야구에 합류할 전망이다. 어쩌면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한폭탄을 안은 채 가을야구서 격돌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LA 다저스는 최근 위기에 빠져 있다. 11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66승 4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같은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가 어느새 2.5경기로 좁혀졌다. 같은 지구 3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3.5경기 차로 맹추격 중이다.


LA 다저스 개빈 럭스.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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