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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당했으면 어쩔 뻔, 비수마 웃음가스 징계는 개막전 출장정지뿐... 토트넘 감독 "신뢰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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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브 비수마. /사진=토트넘 SNS
 
 
 
 
잉글랜드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8)가 웃음가스를 마셔 논란이 된 가운데 '방출'이라는 최악의 징계는 피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16일(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빌려 "토트넘은 비수마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으나 판매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비수마에게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일명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흡입했기 때문이다. 앞서 비수마는 자신의 SNS에 아산화질소를 마시는 영상을 업로드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의료용 마취제로 이용되는 아산화질소는 흡입할 경우 마치 몸이 붕 뜬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탓에 웃는 것처럼 보여 웃음가스로 불린다. 하지만 영국은 지난 2023년부터 아산화질소를 치료 목적이 아닌, 단순히 오락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자칫 2년 징역형까지 나올 수 있다.

토트넘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비수마에게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비수마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레스터시티전에 뛸 수 없다. 출전수당 여러 옵션을 생각하면 비수마는 금전적인 손해까지 보게 된다.

비수마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방출만큼은 면했다는 점이다. 만약 토트넘이 이를 문제 삼아 비수마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그쳤다. 매체는 "토트넘은 비수마를 팔지 않을 것"이라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비수마가 실수했음에도 1군 스쿼드에서 완전히 제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수마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비수마에게 엄중 경고를 날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는 축구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는 징계를 내렸고 비수마는 개막전에 뛸 수 없다. 비수마는 저를 비롯해 팀 전체와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 앞으로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웃음가스를 흡입한 이브 비수마(왼쪽). /사진=코트오프사이드 캡처
 
 
 
 
말리 국적의 비수마는 지난 2022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포지션은 중앙,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비수마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태클 2.9회(팀 최다), 걷어내기 1.5회, 가로채기 1.3회 등을 기록했다. 개막전에 뛰지 못하는 비수마를 대신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올리버 스킵,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다른 미드필더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비수마는 웃음가스 흡입 영상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내린 뒤 "내 판단력이 심각하게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스퍼스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의 행동에 불만이 있었을 것이고, 비수마에게 확실한 질책과 경고를 주었을 것"이라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수마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수마는 이번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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