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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힘겹게 끊었는데, 하필 '2승 10패' 천적과 만나다니... 23일 만에 돌아온 에이스 어깨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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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힘겹게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의 연장을 막은 NC 다이노스. 그런데 다음 상대가 하필이면 올 시즌 최악의 천적이다. '에이스'의 복귀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NC는 23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3연전을 치르게 된다. 상대전적은 2승 10패(승률 0.167)로 NC가 크게 밀리고 있다.

이날 NC는 카일 하트(32)가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23일 만에 1군 무대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감기몸살로 인해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컨디션을 회복하며 22일 복귀했다. 다만 이날 등판 예정이던 청주 한화 이글스전이 우천 취소되며 하루 뒤로 컴백 경기가 밀렸다.

22일 기준 하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31이닝을 소화하며 10승 2패 143탈삼진 평균자책점 2.34를 마크하고 있다. 그는 평균자책점과 승률(0.833)에서 1위에 올라있고, 3주 넘게 공백이 있었음에도 다승 공동 5위, 탈삼진 3위 등 누적 기록에서도 아직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

다만 KIA전에는 다소 약했다. 그는 올해 KIA 상대 3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 중이다. 첫 대결인 4월 20일에는 5이닝 6실점(4자책), 이후 5월 29일에는 5이닝 5실점, 7월 25일에는 6이닝 2실점의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선전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썩 좋은 기록은 아니다.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그래도 하트의 복귀는 NC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NC는 지난 8일 사직 롯데전부터 20일 청주 한화전까지 무려 11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는 2013시즌(1무승부 포함)과 2018시즌 두 차례 기록한 9연패를 뛰어넘는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다. '연패 스토퍼'가 필요했지만, 하트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속절 없이 패배가 추가됐다. 여기에 손아섭과 박건우 등 중심타자들도 부상으로 빠졌고, 홈런왕 경쟁에 나서는 맷 데이비슨도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잠시 쉬어갔다.

어려운 흐름을 보이던 NC는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8-2로 승리,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선발 이용준이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김형준이 경기 중후반부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주장 박민우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할 정도로 NC 입장에서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감동의 순간 후 거대한 장벽을 만난 NC다. KIA는 올 시즌 NC의 하락세의 시작점이었기 때문이다. 5월 16일 기준 NC는 1위 KIA에 1경기 차 뒤진 2위였다. 하지만 5월 들어 KIA와 치른 두 차례 3연전을 모두 스윕패로 마감했다. 특히 2번째 3연전은 8연패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6할 승률을 달리던 NC는 5할마저 붕괴되고 말았다.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어느덧 KIA와는 18경기 차로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시즌 30경기가 남은 22일 기준 아직 5위 KT 위즈와 SSG 랜더스와는 4.5경기 차로,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점은 아니다. 결국 이번 KIA와 3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상승세로 갈 수도, 다시 침체기가 올 수도 있다.

한편 하트와 맞붙는 KIA의 선발투수는 좌완 에릭 라우어(29)다. 최근 한국 무대에 데뷔한 그는 2번째 등판이었던 17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3일 KIA의 선발투수인 에릭 라우어. /사진=김진경 대기자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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