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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감독 "한국은 아시아 넘어 세계적 강팀…EPL, PSG 선수 있는데, 그래서 우리 경기력도 자랑스럽다"…

드루와 0
 


(엑스포츠뉴스 오만 무스카트, 나승우 기자) 두 골 차로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평했다.

체코 출신 야로슬라프 실하비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빅리그 선수들을 보유한 한국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오만은 11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두 골 차로 졌지만 경기력은 오만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 중반부터 후반 중반까지는 동점골을 넣는 등 한국에 밀리지 않아 태극전사들이 당황했다. 손흥민의 탁월한 개인기가 없었더라면 홍명보호가 큰일 날 뻔했다.

오만은 전반 10분 만에 황희찬에게 실점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를 통해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도 대표팅과 비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35분 이후 손흥민, 주민규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도 0-1로 졌던 오만은 2연패에 빠져 B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놓인 상태다.

다만 1~2차전이 B조 1~2번 시드 받은 강팀과의 경기여서 앞으로 3~6번 시드 팀들과의 경기에서 반등을 노릴 만하다. 오만은 다음달 10일 홈에서 쿠웨이트와 격돌한 뒤 15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 11월엔 팔레스타인, 이라크와의 연속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실하비 감독은 한국전을 통해 잘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를 보냈다. 유로 2020에서 체코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았던 실하비 감독은 지난해 오만 대표팀에 부임했다. 한국을 상대로 분전했다. 손흥민이 "오만이라는 나라를 존경하게 됐다"고 할 정도였다.


 


실하비 감독은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오만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고, 파리 생제르맹(이강인) 소속 선수들도 있다. 이들을 상대로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플레이 방식이 자랑스럽다. 아까 말했듯 한국이라는 강한 팀을 상대로 공을 잘 소유했고, 패스도 잘 됐다.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넘겨주는 플레이도 좋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반전은 우리가 매우 잘했다. 우리가 우세한 때도 있었고, 골까지 넣었다. 후반전에는 우리보다 더 잘한 한국이 골을 넣었다"며 한국전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실하비 감독은 "패하긴 했지만 B조 최강팀 중 하나와 싸웠다. 여전히 우리가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연패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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