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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데이인데 주전 대거 빠졌다…한화, 최재훈-노시환 선발 라인업 제외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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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선발 공백으로 불펜데이를 진행하는 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주전까지 대거 빠진 채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전날 롯데를 8-4로 꺾고 5연패를 끊으면서 시즌 전적 61승2무69패를 마크, 59승4무68패가 된 롯데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 하지만 이날은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 선발투수는 외인 에이스 찰리 반즈. 반즈를 상대로 한화는 이진영(중견수)~황영묵(2루수)~페라자(지명타자)~문현빈(3루수)~채은성(1루수)~유로결(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권광민(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김경문 감독은 "부상이 있는 선수도 있고, 쉬어야 할 선수도 있다. 빠진 선수들은 계속 나가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선수도 있다"면서 "그동안 뒤에서 묵묵하게 노력했던 선수들한테 기회를 주고 어떻게 싸우는지도 보겠다. 이런 선수들이 힘을 내서 좋은 역할을 해주면 팀에 힘이 더 생긴다"고 전했다.

출전 시간이 많았던 주전 포수 최재훈과 주전 3루수 노시환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제외됐다. 노시환은 햄스트링에 불편감이 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저께 베이스러닝을 하면서 다리 쪽이 안 좋아서 부득이하게 빠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대타로는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재훈은 전날 경기 중 수비 과정에서 오른발 엄지 부위를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안 좋은 부위에 맞았다. 포수들이 많이 맞는 부분인데, 예전에 포수들이 신었던 앞이 딱딱한 스파이크가 필요하지 않나 한다. 그쪽(발가락)에 맞으면 발톱이 죽으면서 굉장히 불편하고, 나중에 다리 쪽으로 (통증이) 오기도 한다"면서 "재훈이는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선발투수로는 이상규가 오프너로 등판한다. 이상규는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이상규 선수가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타순 한 바퀴가 돌고 난 다음에 상황을 봐서 투수를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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