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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선두 경쟁 재점화' 김천, 이동준·김대원 연속골로 2-0 승리하며 '3위 점프'… 인천 압박 커졌다,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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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어떻게든 결과를 잡겠다는 홈팀의 의지가 승리로 직결됐다.

15일 오후 4시 30분, 김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24 30라운드 김천 상무(김천)-인천 유나이티드(인천)전이 킥오프했다. 홈팀 김천이 인천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16분 이동준, 경기 종료 직전 김대원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지루한 공방전이었다. 일단 전반 8분엔 인천의 음포쿠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김동헌 김천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이후 전반 22분엔 김천의 김승섭이 좋은 각도에서 슛을 기록했으나 민성준 인천 골키퍼가 막았다.

앞서 언급한 장면들을 제외하고는 두 팀이 서로를 크게 위협할 만한 순간은 전반전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결책을 찾을 길 없는 공방전이었다. 김천은 수비 조직을 강화한 상태에서 인천의 카운터를 차단했고, 인천 또한 김천의 깊은 디펜스에서 활로를 모색하지 못했다. 물론 김천 역시 수비에 어느 정도 힘을 주는 형태였던 까닭에 공격에서 쉽사리 실마리를 찾진 못했다. 인천이 전반적으로 슛 기회는 있었으나 그것이 김천을 크게 흔들 만큼은 아니었다. 전반전 0-0 스코어는 공평해 보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선수들을 교체했다. 김천은 이진용과 김승섭을 불러들이고 이승원과 김대원을 넣었다. 인천은 민경현을 빼고 최우진을 넣은 뒤, 이후엔 김보섭과 음포쿠를 소환하고 박승호와 무고사를 내밀었다. 어떻게든 이기겠다는 의도가 가득해 보이는 교체였다.

후반 2분엔 김천 조현택의 슛이 문전 위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6분엔 인천 김보섭이 문전까지 볼을 달고 진입했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11분엔 김천 박상형이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6분, 김천이 골망을 흔들었다. 주인공은 이동준이었다. 우 측면에서 김대원을 중심으로 빌드업이 전개됐다. 볼은 오인표의 크로스를 거쳐 쇄도하던 이동준에게 닿았다. 이동준은 정확하게 볼을 밀어 넣었다.

 

 


후반 30분엔 김동헌 김천 골키퍼가 선방을 해냈다. 제르소가 구석으로 시도한 슛을 잘 쳐냈다. 이즈음 전광판을 통해 입장 관중 숫자가 발표됐다. 3,315명이 김천 종합 운동장을 찾았다. 후반 35분엔 인천이 김도혁을 빼고 김준엽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7분엔 인천 센터백 김건희의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38분엔 김천 오인표를 대신해 박수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0분엔 김천이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김봉수의 압박으로 유강현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인천 선수는 해당 장면에서 미끄러졌다. 그러나 여유롭게 날린 유강현의 슛은 민성준 골키퍼에게 막혔다. 놓쳐서는 안 될 찬스를 놓치고 만 순간이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김대원의 한 골을 더한 김천이 승리했다. 김천은 7월 14일의 전북 현대전 이후 두 달여 만에 클린시트 승리에 성공했다. 일곱 경기만의 무실점 승리였다. 반면 김천에 덜미를 잡힌 인천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남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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