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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으로 '공중분해' 위기...선수단 에이전트, 이적 옵션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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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엠블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의 에이전트들이 징계가 내려질 경우를 대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소속 사미 목벨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 선수들의 에이전트는 115건의 기소로 인해 강등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에이전트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경우 맨시티의 계획을 알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구단으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FA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따내며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맨시티는 위기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9시즌 동안 총 115건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혐의로 프리미어리그로부터 기소됐다.

 

맨체스터 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9시즌 동안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4시즌 동안 급여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6시즌 동안 선수들의 보수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5시즌 동안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맨시티는 이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청문회와 재판을 요구했고, 지난 16일부터 비밀 재판이 시작됐다. 비밀 재판과 청문회는 독립된 3인 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다. 맨시티도 프리미어리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맞불을 놓았다.

상황은 좋지 않다. 재판 결과는 2025년 초에 나올 예정인데 시티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징계는 프리미어리그 퇴출이다. 가장 심각한 혐의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 당하거나 추방될 수 있고 승점 삭감이나 벌금 부과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 당할 상황에 놓이자 선수단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에이전트들은 최악의 경우에서 맨시티의 계획을 알고 싶어한다. 선수단도 모두 해체될 위기에 놓인 맨시티다.

노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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