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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꿈 이뤘지만 ‘시즌 조기 마감’···MLB 데뷔 시즌 마친 이정후, 다음 달 1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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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아쉬운 데뷔 시즌을 뒤로 하고 귀국한다.

이정후(샌프랑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7일 “이정후가 2024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치고 10월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이정후는 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달러(약 1490억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한국인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원소속팀 키움이 받는 보상금도 1882만5000달러(약 248억원)에 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출발은 좋았다.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했다.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혹독한 적응기도 이어졌지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문제는 어깨 부상이었다.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이정후가 수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부상이 발생한 건 5월이었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사 만루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 펜스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었다. 6월 초 미국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경기에 나서지는 못해도 잔여 시즌 팀의 원정길에 함께했고, 시즌 마지막까지 팀과 동행했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빠르게 상태를 회복해 러닝 및 웨이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위해 일찌감치 준비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복수 지역 언론은 “이정후가 내년 2월 팀 스프링캠프에 무리 없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오른쪽)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정후는 다음 달 1일 귀국해 메이저리그 첫해를 마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국내에서 개인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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