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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리그 폭격' 韓 차세대 FW 이영준의 넘치는 자신감, "득점엔 통역사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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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영준(21·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가 넘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여름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에 둥지를 튼 이영준은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차며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스위스 슈퍼 리그 강팀인 시옹(3-1 승), 세르베트(2-2 무)를 상대로 득점을 신고하는가 하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BSC 영 보이즈를 상대로 결승골 도움을 기록, 1-0 신승을 견인했다.

비록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소화하는 홍명보호에 차출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국가대표팀 차세대 공격수는 '따놓은 당상'이다. 무엇보다 제공권, 연계, 발밑 등 모든 요소에 강점을 띠는 전천후 공격수라는 점이 메리트다. 마땅한 원톱 자원을 아직 찾지 못한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이영준 역시 여느 때보다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어린 나이에 군 복무를 마쳐 앞으로 창창한 길이 예정돼있다. 그라스호퍼 유니폼을 입고 두각을 드러낸다면 빅 리그에 진출하는 것 또한 불가능은 아니다.

마르코 셸리바움 감독 또한 이영준을 극찬했다. 셸리바움 감독은 과거 "이영준은 어리지만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는 앞에 있는 것만으로 다른 선수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바 있다.



 
 

이영준은 4일(현지시간) 스위스 매체 'SRF'와 인터뷰를 가졌다. 동갑내기 친구 막심 파스콧시, 니콜라스 무키와 금세 친해졌다며 웃음을 지어 보인 이영준은 "(스위스 생활이) 물론 어렵다. 가족과 친구는 여기 없다. 하지만 나는 축구에 대한 큰 꿈을 갖고 있고, 점점 더 나아지고 싶다. 지금으로서는 정말 만족스럽다"며 지난 수개월을 되돌아봤다.

매체에 따르면 이영준은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직은 간단한 영어만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통역사가 없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렵다. 그러나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라스호퍼와 이영준의 궁합은 완벽하다"며 "득점에는 통역사가 필요 없다"는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낯선 환경에도 연착륙에 성공한 이영준의 활약은 그라스호퍼 팬들의 흥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을 겨우 탈출한 그라스호퍼는 12개 팀 중 9위를 수성하며 안정적인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점차 업그레이드될 이영준의 득점 감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SRF,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배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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