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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작 90분도 안 남았는데? 3만여 관중 절반도 입장 못했다 [오!쎈 용인]

드루와 0
[사진] 경기시작 90분 남기고 빈자리가 더 많은 용인미르스타디움
 
 


[OSEN=용인, 서정환 기자] ‘교통지옥’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남자축구 첫 A매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둔 한국은 2승1무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역시 2승1무 이라크는 2위다.

3만 8천석을 수용하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잔디상태는 최상이다. 홍명보 감독은 “잔디상태가 좋다. 경기력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만족했다. 한국은 13-14일에 걸쳐 용인에서 적응훈련을 마쳤다. 경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라크 헤수스 카사스 감독 역시 “용인의 시설이 좋다. 경기 개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인정했다.


[사진] 좁은 도로에 주차된 차량들
 
 


문제는 역시 교통이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주차면이 972면으로 매우 부족한 편이다. 경기당일 역시 예상대로 교통대란이 일어났다. 용인시내부터 경기장까지 진입하는 도로가 꽉 막혀 평소 세 배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그나마 교통경찰이 대거 투입돼 차량들을 잘 통제했다. 차량들의 좌회전 진입을 막으면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했다. 용인시청 등에 임시로 마련된 주차장도 작동했다.

팬들은 축구협회의 당부대로 평소보다 일찍 경기장을 찾았다. 임시주차장에 차를 대고 미리 마련된 셔틀버스에 올라 경기장으로 향했다. 경기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많았지만 교통경찰이 최대한 흐름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경기장 주변 먹거리가 없어 멀리 나가야 한다
[사진] 노점상은 대목을 맞았다
 
 


경기장 주변에 노점상이 들어서며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경기장 주변에 먹을거리가 부족하다보니 팬들이 식사를 해결하고 경기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상인들은 쾌재를 불렀다. 자리는 적은데 많은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도보가 좁아 걷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경기가 열리는 오후 8시를 90분 남겨 놓은 현재 경기장 내부에 입단한 인원이 만명도 되지 않아 보인다. 나머지 2만여 명이 마지막 90분을 남겨놓고 일제히 경기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미르스타디움의 입구가 제한적이라 팬들이 시간안에 제대로 입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예상과 달리 이라크팬들도 많이 왔다. 수십명의 이라크팬들이 경기장 바깥에 진을 치고 응원전에 나섰다. 한국팬들도 어울려 축제분위기를 즐겼다. 이라크팬들은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승리를 기원했다.


[사진] 승리를 자신하는 이라크팬들
[사진] 한국팬들도 응원전에 가세했다
 


홍명보 감독은 “강팀 이라크전은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 요르단전을 마치고 전체적으로 선수단이 자신감도 생겼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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