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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네이마르' 기용하고, SON은 아낀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주어진 건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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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무어(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의 다리 통증으로 두 경기째 휴식을 주고, 대신 '잉글리시 네이마르'로 떠오른 마이키 무어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크리스털팰리스 대 토트넘홋스퍼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홈팀 팰리스의 순위는 18위에 불과하다. 8위 토트넘 입장에서는 한 수 아래 상대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최고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결장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100%가 아니다. 오늘 훈련을 하지 않았고 주말 경기도 거를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5일 동안 결장한 뒤 지난 19일 복귀,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상대로 득점을 비롯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Z알크마르전부터 다리 통증이 있다며 결장했다.

손흥민의 자리는 17세 유망주 무어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 등은 무어가 선발로 뛸 때가 왔다고 보고 있다. 무어는 앞서 유로파리그 위주로 1군 경기를 소화했는데, 특히 AZ를 상대로 처음 홈 선발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를 맡은 선수는 티모 베르너였다. 무어는 베르너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뛰곤 했다. 그런데 AZ 상대로 베르너가 일찍 빠지면서 무어가 이 위치로 이동하자,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활개 치기 시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돌파를 여러 차례 보여줬다. 제임스 매디슨이 "네이마르인 줄 알았다"고 농담했을 정도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주말 경기까지 거르면, 손흥민의 다음 복귀 목표는 31일 맨체스터시티를 상대하는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 홈 경기다. 보통은 카라바오컵을 더 가볍게 보고, PL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현상황을 볼 때 카라바오컵도 욕심을 낼 만하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2진급을 내보내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참가팀들은 전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카라바오컵에서는 더욱 힘을 빼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대항전 방식의 변화로 UCL과 유로파리그 모두 참가팀들의 리그 페이즈(구 조별리그) 경기 부담이 6경기에서 8경기로 늘었다. 여기에 강팀도 막판까지 방심할 수 없게 하는 방식 변화가 작용하면서 맨시티, 아스널, 애스턴빌라, 리버풀 등 UCL 참가팀들은 카라바오컵까지 신경 쓸 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일찍 맨시티를 만난 건 오히려 기회다. 이 시련을 넘어서면 가장 큰 우승후보를 직접 떨어뜨리는 셈이다. 앞선 3라운드에서 PL팀 에버턴, 풀럼, 울버햄턴원더러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이미 탈락했다. 4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맨시티 경기 외에도 뉴캐슬유나이티드 대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대 레스터시티, 애스턴빌라 대 크리스털팰리스,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대 리버풀 등 다른 PL팀 맞대결이 많이 편성돼 있다.

2008년 이후 어떤 우승도 한 적 없고, 2위만 여러 번 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카라바오컵 역시 놓칠 수 없다. 손흥민은 소문난 '맨시티 킬러'다. 맨시티전까지 푹 쉬고 복귀해 지친 상대 수비수들을 상대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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