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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에 김규민까지 부상…시작부터 험난한 대한항공의 통합 5연패 여정[스경x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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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이 지난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블로킹 착지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괴로워하고 있다. KOVO 제공

 



5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개막 초반부터 연패에 빠졌다. 당분간 완전체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긴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전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걸 예상했다.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느껴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공격 1옵션이 빠진 채로 난적 현대캐피탈과 맞붙어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컵대회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한 팀이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요스바니의 공백을 지우는 듯했지만 3, 4, 5세트를 빼앗겨 역전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경기 중 주전 미들블로커 김규민의 부상이 뼈아팠다. 김규민은 2세트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김규민의 부상에 관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깨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 출장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 요스바니. KOVO 제공

정강이 부상 여파로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리베로로 출전 중인 정지석. KOVO 제공

 



이날 코트엔 OK저축은행(25점)과 한국전력(14점)과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이준도 부상 여파로 빠졌다. 여기에 토종 주포 정지석은 정강이 부상 탓에 리베로로만 출장하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어떤 선수가 준비되어 있는지 볼 것이고, 그에 따라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연패에 빠졌지만,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와중에 선전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단 연패를 끊고 부상자들이 복귀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홈에서 삼성화재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요스바니와 김규민의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조율 아래 날개 공격수 모라디 아레프와 정한용, 중원의 김민재와 조재영 등 기존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건 좋지 않은 뉴스”라면서도 “정상을 지키고 우승팀으로 나아가려면 투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낙담하지 않았다.



천안 | 배재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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