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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추락 삼성, 눈물겨운 재활 중 이대성 “죄송한 마음뿐, 마음이 아파 경기장 못 가고 TV로 보고 있어요”

드루와 0

 

 

실책 또 실책, 운명 가르는 막판 2% 집중력

이대성 빠진 삼성, 뒷심 부족 개막 6연패 수렁

1승도 없는 팀, 10개 팀 가운데 유일 삼성뿐

동네북 추락, ‘이대성이 정말 필요한 순간이지만’ 한숨뿐

11월 말 재활 결과 보고 중대한 결정, 아픈만큼 성숙해진 이대성 인터뷰

프로야구 삼성은 준우승으로 명가의 부활을 만천하에 알리며 비상했지만, 프로농구 농구 삼성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벌써 개막 6연패다.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오명을 쓴 팀이지만 올 시즌엔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드 출신 최고의 스코어러 이대성을 영입했었기에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 삼성은 개막 후 6연패를 당하며 순위표 맨 아래로 추락했다. 1승도 못 거둔 팀은 삼성밖에 없다.

삼성은 한 때 21점 차까지 앞섰다가 현대모비스에 80-83으로 졌다.

자유투 실패, 막판 턴오버라는 뼈아픈 공식이 또 나오며 막판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삼성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리드를 뺏기더니 결국 3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6연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결국 문제는 경기 막판 뒷심 부족을 해결해 줄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다.

떠오르는 얼굴, 이대성의 심정은 어떨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죠. 뛰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지만…. 마음이 아파서 경기장엔 못 가고 TV로만 보고 있어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대어 급 이적생이면서 삼성의 간판선수인 이대성은 개막 직전 일본 전지훈련 때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영입에 엄청난 공을 들인 삼성에도, 입단 후 하루도 새벽 운동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해온 이대성에게도 엄청난 타격이자 충격이었다.

결과는 4주 뒤에 나온다.

이대성은 “11월 말까지 현재 하는 재활을 마치고 뛸 수 있는지를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때 가서도 못 뛰게 되면 구단과 상의를 하고 수술을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기적적으로 12월부터 ‘짠’ 하고 나타날 수도 있지만 만약 부상 부위에 힘을 줄 수 없다면 수술을 한 뒤 또다시 긴 재활에 돌입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만약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면 올 시즌 6개월 동안 못 뛸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금도 종종 삼성 트레이닝센터(STC)로 출근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운동을 하고 있다.

(삼성)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데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크다는 이대성은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제가 혼자 점프한 뒤 착지하다 다쳤거든요. 그동안 경기에서 쌓여왔던 게 누적이 돼서 부상을 당한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의 저 자신을 겸손하게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고 있다.”고 허심탄회한 심경을 전했다.

최근 이대성은 농구 인생 최대의 2가지 아픔을 겪었다. 삼성으로 이적할 당시 일부 팬들은 템퍼링인가? 이중계약인가? 같은 문구까지 들고 와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KBL의 규정을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적용해 전 소속팀인 한국가스공사의 팬을 저버렸다고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비판적인 여론, 그리고 불의의 무릎 인대 부상까지….

최고 실력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한국 농구 도전의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고 태극마크를 달았음에도 삼성 이적 논란과 무릎 부상은 이대성의 농구 인생에 큰 시련을 안겨 줬다.

비판적인 여론, 그리고 불의의 무릎 인대 부상까지...

흔히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한다. 구수한 입담과 탁월한 개그 감각, 톡톡 튀는 개성은 사라진 이대성이었다. 인터뷰 내내 이대성의 성숙한 변화가 놀라울 정도였다. 이제 낮은 자세로 복귀 준비를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대성에게도 삼성에게도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개막 6연패, 돌파구가 필요한 삼성으로서도 11월 말 이대성의 검진 결과는 무척 중요하다.


허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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