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16일 샌안토니오전 15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레이커스, 샌안토니오에 120-115로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만 40세를 눈앞에 둔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공수에 걸쳐 전방위 활약을 펼치면서 소속팀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회춘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 '농구 괴물'로 주목받는 약관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제대로 한 수 지도를 했다.
르브론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코트를 누볐다. 37분49초를 뛰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다.
15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을 적어냈다. 득점이 조금 적었지만, 수비 리바운드만 15개를 건져내며 대들보 구실을 했다. 동료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며 12개의 어시스트도 마크했다. 3점포는 하나에 그쳤으나 12개의 야투 가운데 6개를 성공하며 50% 성공률을 찍었다.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9일 필라델피아 서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21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렸다. 11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는 19득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경기에선 35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까지 트리플더블을 올리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 르브론 제임스의 최근 4경기 스탯
- 9일 vs 필라델피아 : 21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 11일 vs 토론토 : 19득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
- 14일 vs 멤피스 : 35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 16일 vs 샌안토니오 : 15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활약을 등에 업고 샌안토니오를 120-115로 꺾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40득점 12리바운드도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렸다. 8승 4패를 적어내며 서부콘퍼런스 5위로 점프했다.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5할 승률 아래로 추락했다. 6승 7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11위로 미끄러졌다.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가 28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올렸으나 레이커스의 진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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