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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튀르키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영입 작전에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 갈라타사라이는 여름 이적시장 선수들의 공백을 다시 월드 스타로 채우겠다는 각오다. 내년 여름 클럽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후보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최대 명문이다. 이번 시즌 리그 10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튀르키예 수퍼리그 단독 1위다.
구체적인 이적 시기까지 거론됐다. 매체는 이어서 "갈라타사라이는 먼저 1월 이적시장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 그래도 실패한다면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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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그러나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한 토트넘의 공식 발표가 없어서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체 등이 거론됐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갈라타사라이였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이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먼저 매체가 언급한 갈라타사라이의 이적 제안 시기부터 납득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계약 기간이 끝나 이적료 0원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1월 이적시장에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6개월만 있으면 영입이 무료로 가능한데, 당장 선수 영입이 급하지도 않은 갈라타사라이가 돈을 써가면서 손흥민을 1월에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시도한다면 이번 시즌이 끝나고 시도하는 것이 갈라타사라이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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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장 중요한 화두인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 토트넘이 이를 발동하게 되면 손흥민의 계약은 1년 연장된다. 2025-26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이미 최근 여러 공신력 높은 기자들이 보도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토트넘이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 난 상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전했었다.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의 미래는 2026년 6월까지 결정된다. 토트넘 잔류다. 물론 다른 팀이 영입을 시도할 수는 있으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는 듯하고, 토트넘도 손흥민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며,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달성하고 싶어한다.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