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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양강 체제냐, 단독 질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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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현대건설 빅매치 격돌

 

 

지난달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 개막전 경기 모습. 사진┃KOVO
지난달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 개막전 경기 모습. 사진┃KOVO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오는 24일 오후 7시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리그 1위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이 맞붙는다. 결과에 따라 흥국생명의 단독 질주냐, 양강 체제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흐름이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8연승(무패)을 질주하고 있다. 컵대회까지만 해도 불안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샀던 투투크 우려를 자아냈던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압도적인 사이드 블로킹 능력을 앞세워 충분히 제몫을 하고 있다. 공격력도 컵대회 때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다. 수비 감각도 준수한 편이다. 빠른 교체를 통해 팀에 합류한 아시아쿼터 자원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도 전위에서 활발한 움직임 등 팀에 활기를 넣어주고 있다.

체력 저하 등 우려했던 김연경의 경기력은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으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연경의 대각에 나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와 김다은의 성장도 더해져 흥국생명 팀워크는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 개막전 경기 모습. 사진┃KOVO

 



현대건설도 흥국생명과 개막전에서 패한 후 7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시즌 개막 전부터 팀의 최대 무기로 손꼽혔던 조직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하이볼 처리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기술적인 공격을, 정지윤은 과감한 강타를 구사하며 각자의 색깔을 살려가고 있다.

양효진은 다소 불안했던 시즌 초반 폼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다현도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정도로 공격과 블로킹 등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터 김다인의 경기 운영은 적절한 공격 활용 등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리베로 김연견의 여전히 탄탄한 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핵심 교체 자원인 한미르와 고예림, 이영주 등도 제 몫을 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투입돼 알짜배기 자원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톱니바퀴가 모두 완벽하게 맞물리며 지난 시즌의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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