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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보호 못 받은 최현일, 전화위복 ML 데뷔 가능성 Up…룰5 드래프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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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한국인 투수 유망주 최현일)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예상대로였다. 2024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가 '논텐더(Non-tender)' 마감일에 맞춰 마이너리그 왼손 투수 유망주 잭 드라이어(25)를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3년차 투수인 드라이어를 빅리그 40인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는 간단 명료하다. 다음달 12일(한국시간)에 열리는 '룰파이브(Rule 5)' 드래프트를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룰파이브 드래프트는 특정 구단이 유망주를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매년 12월에 열린다.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때문에 다저스가 논텐더 마감일에 맞춰 40인 명단에 포함시키며 '보호'한 드라이어는 룰파이브 드래프트 대상이 아니다. 때문에 다른 팀에서 데려갈 수 없다. 

지난 2022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불펜투수 드라이어는 그해 총 1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의 호투를 펼쳤다. 이 기간 동안 볼넷은 단 3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13개나 솎아냈을 만큼 투구내용도 좋았다.

프로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드라이어는 지난해엔 마이너리그 싱글 A 하이에서 총 42경기에 나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좋았다. 올해는 더블과 트리플 A 두 리그를 거치며 총 46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2.20의 호투를 펼쳤다.

 
 
 
 
(최현일)
 
 
 
 


이 기간 동안 드라이어는 볼넷 1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은 무려 72개나 솎아냈을 만큼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닝당 주자허용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WHIP도 0.99로 좋았다. 마이너리그 3년 통산 성적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 중이다.

때문에 LA 타임즈를 비롯 복수의 언론들은 논텐더 마감일 이전부터 '드라이어가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제일 먼저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드라이어와 함께 다저스 산하 더블과 트리플 A를 오갔던 한국인 투수 유망주 최현일은 다저스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다음달에 열리는 룰파이브 드래프트를 통해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최지만(33)도 지난 2015년 12월에 열린 룰파이브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고, 이듬해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기쁨을 누렸다.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선수는 이듬해 시즌내 메이저리그 26인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원 소속팀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최현일)
 
 
 
 
 
 
 
 
 
 
 
(최현일)
 
 
 
 
 
최현일은 올 시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과 트리플 A를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불펜투수인 동료 드라이어와 달리 선발투수인 최현일은 올해 총 24경기(선발 21회)에 나와 5승 11패 평균자책점 4.92의 성적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총 115와 1/3이닝을 던졌다. 볼넷은 1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은 46개나 솎아냈을 만큼 투구내용이 좋았다. WHIP은 1.25를 기록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을 만큼 구단 내 평가도 좋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022년과 2023년 많은 경기를 던지지 못한 것이 그의 성장을 가로 막는 장애가 됐다. 올해는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물론 2021년 이후 3년 만에 풀타임시즌을 소화했을 만큼 좋은 시즌이었다. 때문에 다음달에 열리는 룰파이브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최현일이 선배 최지만에 이어 두 번 째로 룰파이브 드래프트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그래서 내년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최현일©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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