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충격적인 방출이 아닐 수 없다. 토론토의 뒷문을 지키며 개인 통산 105세이브를 따낸 우완투수 조던 로마노(31)가 방출자 신세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를 논텐더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019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로마노는 2021년 마무리투수로 변신, 62경기에서 63이닝을 던져 7승 1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로 활약했고 2022년에는 63경기에서 64이닝을 투구하며 5승 4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지난 해에도 59경기에서 59이닝을 던진 결과는 5승 7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90. 3년간 쌓은 세이브 개수만 95개에 달했다.
로마노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동료로 함께 했던 인연이 있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고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었다. 현재는 KBO 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이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로마노.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15경기에 나와 13⅔이닝을 던져 1승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6.59에 그친 것이다. 이유는 몸이 온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로마노는 결국 팔꿈치 충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로마노의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일까. 토론토는 끝내 로마노를 논텐더 방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로마노의 올해 연봉 775만 달러.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로마노의 내년 연봉을 올해와 같은 775만 달러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토론토는 로마노를 포기했다. 이는 토론토가 로마노에게 775만 달러를 투자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MLBTR'은 "토론토가 반등이 필요한 선수에게 800만 달러에 가까운 연봉을 감수하는 것은 불편할 수 있다"라고 토론토가 로마노를 논텐더 방출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럼에도 로마노는 불펜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타깃 중 하나가 됐다"라며 '자유의 몸'이 된 로마노가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로마노의 주무기는 역시 대포알 같은 강속구를 꼽을 수 있다. 마무리투수를 처음 맡았던 2021년 그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7.6마일(157km)에 달했다. 부상이 있었던 올해도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6.4마일(155km)을 찍었다. 과연 얼마나 예전 몸 상태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31경기 229⅔이닝 20승 17패 105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인 마무리투수가 과연 내년에는 어떤 유니폼을 입고 부활에 도전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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