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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만든 C그룹의 혼전에 기쁜 '꼴찌' 중국, "월드컵 갈 수 있다!"

드루와 0


 
 
(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에서 3위로 뛰어오르자, 중국도 함께 희망적인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6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2-0으로 완승하며, 최하위였던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중국은 같은 라운드에서 일본에 1-3으로 져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중국 매체 <소후>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소후>는 "6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중국이 속한 C조의 순위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인도네시아·중국이 모두 승점 6점을 기록 중이며, 이 네 팀 모두 조 2위를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4차 예선 진출 실패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C그룹의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일본이 조 1위를 거의 확정한 상황을 제외하면, 나머지 5개 팀이 모두 이론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라며 재차 C그룹 판도가 혼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망가를 불렀다. <소후>는 "중국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 현재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인도네시아가 일본에 패배하고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다면, 중국은 승점에서 인도네시아를 앞서며 조 최하위를 탈출할 수 있다. 심지어 조 2위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3월 예정된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중국은 사우디 원정을 먼저 치르고, 호주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두 경기 결과는 중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소후>는 "호주·사우디아라비아 2연전이 넉 달 남은 만큼 중국 슈퍼리그에서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주전 라인업을 최적할 수 있다"라며 "중국은 충분히 호주·사우디아라비아에 승점을 획득하거나 심지어 승리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연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중국 미디어의 기대에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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