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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팀 다저스 떠나고 싶지 않은데”···플래허티, 스넬 영입으로 입지 줄어 ‘SD, 양키스’ 등 이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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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잭 플래허티가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 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다시는 LA를 떠나고 싶지 않다.”

올 여름 트레이드로 LA 다저스로 이적한 우완 잭 플래허티(29)는 다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LA 인근 버뱅크 출신의 플래허티는 다저스에 둥지를 튼 뒤 “두 번 다시 LA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지만 다저스와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나타냈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에도 여러 인터뷰에서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데 플래허티의 의지와는 다르게 다저스에 남기 어려운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다저스가 27일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31)을 영입하면서 플래허티의 자리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저스 유니폼 입은 자신의 합성 사진을 SNS에 올린 블레이크 스넬.

 



‘MLB 네트워크’는 스넬의 이적 확정 후 곧바로 다저스의 2025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다저스가 내년에 6선발 체제를 꾸릴 것으로 봤다. 스넬을 1선발로 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클레이튼 커쇼와 더스킨 메이도 있다.

올 여름 다저스가 가을야구를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플래허티의 설 자리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는 28일 플래허티에 대해 “아마 다저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넬의 계약으로 선발진이 넘치는 데다 플래허티의 비싼 몸값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그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일본 괴물’ 사사키 로키 영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7승, 다저스에서 6승을 거둔 플래허티는 162이닝 동안 삼진 194개를 잡아내며 ‘닥터 K’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였다. 여전히 어느 팀에서나 선발 상위 순서에서 제 몫을 할 자원으로 꼽힌다.



잭 플래허티가 지난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모로시는 고액 몸값이 예상되는 플래허티의 행선지로 그가 2023년 뛰었던 볼티모어와 샌디에이고,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을 후보로 꼽았다. 그러면서 조 머스그로브가 부상으로 내년 시즌 빠지게 되는 샌디에이고와 게릿 콜에 이어 2선발을 노리고 있는 양키스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고향 LA에 머물길 바라는 플래허티의 소망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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