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테일러 프라카노가 27일 대전에서 열린 정관장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27일 대전 정관장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창단 2번째 연승이다. 어느 때보다 빠르게 시즌 3승 고지까지 밟았다.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는 이번 시즌 달라질 수 있을까.
페퍼저축은행은 27일 대전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5-16 17-25 25-23 25-20)로 꺾었다.
그저 한 경기 승리지만 부여할 의미가 많다. 천적 중의 천적이었던 정관장 상대로 통산 2승(18패)째를 올렸다. 사실상 첫 승이라고 말해도 크게 지나친 말은 아니다. 첫 승 경기였던 지난 3월(2023~2024시즌) 정관장전은 백업 선수들이 상대였다.
창단 후 2번째 연승이기도 하다.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창단 첫 연승 역시 백업들을 상대했던 지난 3월 정관장과 경기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월 8일 흥국생명과 13일 정관장을 꺾고 창단 첫 연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올렸다는 게 반갑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마지막 6라운드에서야 3승째를 올렸다. 시즌 7경기 만인 지난해 11월10일에 2승을 거뒀지만 이후 23경기를 모두 졌다. 페퍼저축은행이 3승째를 올린 건 마지막 승리 이후 105일 만인 지난 2월23일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시즌 목표는 ‘두 자릿수 승리’와 ‘탈꼴찌’다. 창단 첫해인 2021~2022시즌 3승에 그쳤고,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은 5승에 그쳤다. 3시즌 모두 승점 20점 넘게 차이 나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단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개막전 승리를 거뒀고, 이후 7연패를 당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빠르게’ 연패를 끊었다. 빠르게 교체를 단행하며 새로 데려온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라카노(등록명 테일러)도 2연승 동안 좋은 활약을 했다. 하위권 경쟁 중인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2번 만나 2번 모두 이겼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심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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