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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前 감독과 2파전' 성사되나...정몽규 축협회장, 4선 도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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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이종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에 대한 결심을 내렸다.

28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내달 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선 도전을 위한 첫걸음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로써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2파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정무 전 감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공식 기자회견 당시 허정무 전 감독은 "지금 대한민국 축구는 흔들리고 있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채 예선에서 탈락했다. 깨끗하지도, 투명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하다.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면서 "모두가 축구협회의 환골탈태를 바라지만, 거대한 장벽 앞에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해 왔다. 그래서 저는 이제 더 이상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다. 누군가는 이 추락을 멈추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우리 축구를 다시 살려내는데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을 막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허정무 전 감독은 "정몽규 회장은 착실하고, 성실한 분이시다. 축구에 대한 열정도 있는 분이시고, 존경해왔다. 하지만 최근 행정적으로 착오가 있었다. 사람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의사 결정 자체가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 담당 부서에서 의견 조율이 돼야 하고, 명확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가지고 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축구협회장직을 역임 중인 정몽규 회장은 최근 많은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승부 조작 축구인 기습 사면 건을 시작으로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인 행정으로 국정 감사까지 받기도 했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은 12월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고, 내년 1월 8일에 선거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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