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개막 2경기 만에 카자흐스탄 출신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방출했다. 유니는 2경기 7점 공격 성공률 35% 리시브 효율 11%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V-리그를 떠났다.
아시아쿼터 없이 시즌을 소화했던 도로공사는 승점 8점 2승 9패 리그 6위에 머물고 있었다. 3년 최대 총액 24억을 주고 강소휘를 데려왔지만 아시아쿼터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그러던 도로공사는 유니의 대체자를 구했다. 지난 시즌 팀의 첫 아시아쿼터로 활약했던 태국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를 다시 데려왔다.
타나차는 지난 2023-24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하여 365득점 리시브 효율 26.625%를 기록했다. 낯선 리시브를 하느라 고생했다.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한 타나차는 루마니아 리피드 부큐레슈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도로공사와 다시 손을 잡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규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빠른 적응이 가능한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경기 감각과 V-리그 경험 등을 함께 고려하여 타나차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타나차의 컴백 소식을 들은 태국 국가대표 동료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위파위는 지난 시즌 타나차,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와 태국 국대 3인방으로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타나차.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 시즌 32경기 292점 공격 성공률 37.77% 리시브 효율 38.92%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12경기 122점 공격 성공률 33.97% 리시브 효율 42.29%로 맹활약하고 있다.
위파위는 “그전에 따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라며 “계약 소식을 들은 이후에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에 조심히 와’라고 메시지를 남겼다”라고 했다.
이어 “타나차가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다. 지난 시즌에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도로공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타나차는 “V-리그에 다시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시즌 함께 지내고 훈련해 본 만큼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현대건설 위파위.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 위파위. 사진=KOVO 제공
한편 위파위는 3일 열린 GS칼텍스전에서 13점 공격 성공률44% 리시브 효율 38.46%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더했다.
위파위는 “괜찮은 경기였다. 새로운 선수들도 뛸 기회가 있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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