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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 토트넘, '불법 도박 후 자수→수개월 자격 정지' MF, 영입 희망...'벤탄쿠르, 쿨루셉스키 성공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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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니콜로 파지올리를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파지올리 영입을 원한다. 구단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의 성공 사례를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3세 어린 나이에 유벤투스의 중원을 이끄는 파지올리를 노리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 마르세유 등이 경쟁 상대이다"라고 주장했다.

파지올리는 2001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이다. 그는 유벤투스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거쳐 프로 무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한 선수이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2/23 시즌으로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3세 이하 베스트 선수로 선정됐고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승승장구했다.

문제는 경기장 외부에서 발생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지난해 10월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10월 18일 "연방 검찰청과 파지올리가 12개월 자격 정지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그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수한 뒤 당국 수사에 협조 함에 따라 형량은 크게 줄었다.

파지올리는 6개월 동안 도박 예방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스포츠 협회, 연방 영토 센터, 도박 중독 회복 센터 등을 오가며 교육을 받았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결정하고 시간을 줬다.


 

그는 2023/24 시즌 후반기 복귀해 8경기를 소화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올 시즌엔 잠재력이 폭발한 모습을 통해 전 세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토트넘을 비롯한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2년 파비오 파라티치가 스포츠 디렉터로 재직할 당시 유벤투스로부터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를 영입한 것에 만족감이 컸다고 한다.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2,150만 파운드, 쿨루셉스키를 임대 후 재영입하며 3,39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이미 성공했던 사례이기에 그를 영입하길 원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파지올리를 선호한다는 평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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