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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내년 2월 스프링캠프 복귀…멜빈 감독 "준비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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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수비 도중 어깨 부상 당해 수술 진행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이정후가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초 수비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 수비 중 펜스와 충돌해 어깨 통증을 느껴 바로 교체됐다. 2024.05.1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깨 부상 재활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다음 시즌을 순조롭게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데 어떠한 제약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준비가 다 됐다. 이정후는 완벽히 복귀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자신했다.

향후 큰 문제가 없다면 이정후는 다음 시즌 개막전부터 다시 MLB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운데)가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초 수비 중 펜스와 충돌 후 어깨 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4.05.13.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04억1000만원)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령과 마주했다. 그는 지난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중 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인대, 관절 등을 다친 '구조적 손상'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 6월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을 위해 수술대까지 오르며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재활에만 6개월이 걸렸다.

부상 전까지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를 기록, 팀의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이에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6일 이정후가 내년 타율 0.281, 115안타 7홈런 48타점 46득점 2도루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덴버=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현지시각)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2회 초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정후는 팀이 7-3으로 앞선 6회 현재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4.05.09.
 
 
문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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