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와 함께 4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다.
마이애미 히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케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토론토 렙터스의 경기에서 114-10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에 성공. 동부 5위로 올라왔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최다 득점자는 타일러 히로(193cm, G)였다. 거기에 뱀 아데바요(208cm, C)가 2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를 도왔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201cm, F)가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잠잠했음에도 승리한 마이애미였다.
경기 후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오늘은 너무나도 기분 좋은 승리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버틀러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궂은일을 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였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이애미와 버틀러의 갈등 루머는 계속되고 있다. 버틀러는 다음 시즌이면 플레이어 옵션을 얻게 된다. 버틀러의 트레이드 루머가 이어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다수의 구단이 버틀러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게 프로의 세계다. 유명한 NBA 선수, 슈퍼스타라면 많은 루머에 시달린다. 버틀러 역시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한 후 “시즌 중 모든 팀에서 그런 루머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게 모든 것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는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위해서 한마음으로 갈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2019~2020시즌부터 줄곧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다. 팀을 NBA 파이널로 이끌면 마이애미의 에이스가 됐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마이애미 합류 이후 가장 낮은 평균 득점을 기록 중이다. 또, 부상으로 결장도 했다. 그러자 마이애미도 함께 흔들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르다. 버틀러가 복귀한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버틀러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와 동시에 반등한 마이애미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과 격차를 줄인 마이애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