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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다니 올모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1998년생, 스페인 국적의 올모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시즌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거쳐 2020년에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그리고 약 4년간 148경기에 나서 29골 34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수위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유로 최종 기록은 6경기 3골 2도움. 대회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이적료는 무려 5,500만 유로(약 829억 원).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유지한 그는 현재 14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스페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올모. 6개월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흘러나왔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현재 올모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임시 등록된 상태다. 그의 임시 등록은 연말에 만료된다. 만일 바르셀로나가 그를 공식적으로 팀에 합류시킬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따라서 그가 자유 계약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 그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당시 계약서에는 '1월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될 경우 무료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는 조항이 삽입됐었다. 바르셀로나는 12월 31일까지 수익을 크게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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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