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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손흥민 진짜 뮌헨 이적?' 케인은 진심이다...손케듀오 재결합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독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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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독일 매체들이 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일하는 니코 라이너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 팬포럼에 참가한 케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고, 팬들과 묻고답하는 시간이 있었다. 한 팬이 케인에게 토트넘 선수 중 바이에른으로 제일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케인은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슈퍼스타 케인이 이 질문에 이렇게 명확한 답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케인은 인터뷰에서 항상 말할 때 매우 신중하다. 케인은 320여명의 팬들 앞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적 의견을 이끌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케인은 또한 "손흥민과의 관계는 훌륭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되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께라면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손흥민과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을 진심으로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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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스포르트 빌트는 "꽤 가능한 이적일 수도 있다. 2004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근무하는 동안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298경기에 출전했고. 토트넘 팬들을 위해 손흥민과 함께 많은 골을 넣었다. 게다가 손흥민은 이미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 SV,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는 등 분데스리가 경험을 갖고 있다. 케인은 손흥민을 독일로 데려와서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뛰는 걸 상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독일 TZ는 "케인의 생각은 그리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나중에 레버쿠젠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며 양발 능력으로 바이에른의 공격에서 거의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다"고 손흥민 영입을 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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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에서도 이러한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건 손케듀오의 파괴력은 익히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8시즌을 함께 뛰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로 성장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나고, 델레 알리의 부진으로 손흥민과 케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시점부터 두 선수의 파트너십이 제대로 발휘되기 시작했다. 결국 두 선수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가지고 있는 E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듀오 기록인 36골을 가뿐히 넘어섰다.

두 사람의 리그 합작골 기록은 무려 47골로 마무리됐다. 현재 EPL 현역 듀오 중에서는 손케듀오의 기록에 근접한 선수조차 없다. 손흥민과 케인이 은퇴하기 전까지는 깨지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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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0~2021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4골을 함께 만들어내면서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역사마저 넘어섰다. 이런 파괴력을 재현할 수 바이에른에서 재현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역사를 쓸 수 있을 손케듀오다.

케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바이에른 수뇌부가 손흥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제일 중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독일어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는 건 분명히 플러스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한 마디가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온 또 하나의 이유는 바이에른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에 윙어진 개편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는 바이에른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매각을 시도했던 선수들이다. 고액 연봉으로 인해서 매각에 실패해 팀에 남겼지만 역시나 이번 시즌에도 극도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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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세 선수의 활약상이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이상,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 명의 선수를 모두 정리하고 대대적인 윙어진 개편에 나선다면 케인의 요청대로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될 수도 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이적설이 터진 후 영국 팀토크는 "케인이 직접적인 영입 요청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시즌이 끝날 때 토트넘에서 계약이 만료된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바이에른이 영입할 수 있는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분명히 케인의 역대 최고의 공격 파트너이며, 바이에른에서 합류한다면 두 선수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수비에 계속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손케듀오의 파괴력이 분데스리가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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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서도 케인의 발언을 조명하면서 "바이에른이 어느 시점에 손흥민에게 전화를 걸면서 독일에서 케인과 재회하고 싶은 유혹을 건넬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년을 보낸 것은 언젠가 손흥민이 돌아갈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목했다.

만약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영입하기로 결정만 한다면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을 이유가 없다. 충분히 주전 경쟁이 가능하고, 최고의 파트너인 케인이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후배인 김민재까지 있다. 결정적으로 바이에른은 토트넘과 다르게 세계 최고의 위상을 가진 팀이다. 손흥민의 소원인 메이저 트로피도 가져올 수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사진=토트넘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도 계속해서 토트넘에 충성심을 보여줘야 할 이유도 없다. 1년 계약이라고 할지라도, 바이에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추가적인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는 15일 개인 SNS를 통해 "만약 바이에른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한다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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