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닉스 선스의 케빈 듀랜트. AP뉴시스
달라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의 경기 방식에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가 혀를 내둘렀다.
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이번 시즌 올스타전을 올스타 3팀, 라이징스타 1팀 간 40점제 토너먼트로 개최한다고 발표하자 듀랜트가 "올스타전의 바뀐 모든 형식이 끔찍하다"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NBA 사무국은 올해 올스타전을 전통적인 동부와 서부 올스타의 대결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치른다. 경기는 내년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하지만 듀랜트는 "그냥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올스타 대결로 돌아가야 한다. 그냥 경기나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우리는 올스타전의 인기와 관심을 되살리려고 노력해왔다. 전통을 잘 지켜왔다"는 듀랜트는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나는 의견을 가진 한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듀랜트에 동의하는 또 다른 선수도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 머랜트도 "듀랜트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결국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나도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싶다"고 새로운 올스타전 방식에 특별한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