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키움 김혜성 2024.06.02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010 2024.06.12
[OSEN=이후광 기자] 포스팅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김혜성이 지난해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처럼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SB네이션’은 2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 “내야수 김혜성이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5개 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기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전 7시다. 기한 내에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고, 김혜성은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원소속팀 키움으로 복귀해 2025시즌을 KBO리그에서 보내야 한다.
김혜성은 지난달 23일 귀국해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일각에서 그의 귀국을 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며 “김혜성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아 봉사활동 실적을 다 채우기 전까지 군인 신분이다. 이에 해외 체류 기간에 제약이 생겨 23일 귀국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직 김혜성이 좌절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해를 넘겨 포스팅 마감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SB네이션은 이날 “김혜성이 서부 해안에 있는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신시내티, 토론토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라고 극적인 계약 성사를 내다봤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하영민,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에서 키움 김혜성이 우전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06.16
정확히 1년 전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 사례 또한 김혜성에게 희망적인 요소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치고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포스팅 마감을 약 19시간 앞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고우석에 비하면 김혜성은 시간이 제법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SB네이션은 “김혜성의 강점은 빠른 주력과 높은 레벨의 수비력이다. 그는 KBO리그 7시즌 동안 도루 211개를 기록했으며, 유격수와 2루수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BO리그 유일의 내야수다. 그는 연봉 1000만 달러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3~4년 계약을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SEN=고척, 민경훈 기자]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하영민,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무사 주자 1루 KT 로하스의 3루수 앞 땅볼때 키움 2루수 김혜성이 2루에서 KT 정준영을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4.07.18
김혜성은 동산고를 나와 2017년 신인드래프트서 넥센 히어로즈 2차 1라운드 7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입단 7년차인 지난해 137경기 타율 3할3푼5리 7홈런 57타점 25도루 커리어하이를 쓰며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모두 승선했다. 그 가운데 연령별 대회인 아시안게임과 APBC에서 캡틴 중책을 맡았다.
김혜성은 2021년 유격수, 2022년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BO리그 최초의 사나이이기도 하다. 지난해와 올해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추가하며 4년 연속 골든글러버가 됐다.
김혜성은 활약에 힘입어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때마침 김혜성의 재능을 눈여겨본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가 손을 내밀며 지난 6월 3일 서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CAA 스포츠의 야구 부문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에이전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지원해온 핵심 인물이다. 작년 12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팀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 잭팟을 터트릴 수 있게 도운 슈퍼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키움은 하영민, 방문팀 KT는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키음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9.17 /
이후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