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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1년만 연장하는 토트넘의 속내, "후계자 찾는 시간 늘릴 수 있고, 여름에 이적료 챙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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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과 1년만 연장하려는 토트넘 홋스퍼의 속내가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3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겨야 할까, 매각해야 할까? 여전히 활약도가 있는 선수이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지쳐 보였다. 예전만큼 젊지 않다는 신호다"고 언급했다.

이어 "1년 연장 옵션 활용은 합리적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를 찾는 시간을 1년 늘릴 수 있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시선도 있다. 축구 매체 '90min'은 3일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다. 10년이 지나면 그의 시대도 끝나게 되는 걸까? 확실히 흥미로운 선수다. 하지만, 세계적인 최상위 팀에는 제한적이다. 다시 2년을 연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미적지근한 태도로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는 중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해 레전드 대우와 함께 새로운 계약 체결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단순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이라면 연봉 체계를 깨면서까지 동행을 할 만도 하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연봉이 상승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지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지만, 연봉 상승은 꺼렸기에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향한 의심의 시선과 토트넘과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큰 폭탄을 노리고 있다. 또 한 명의 월드 스타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영입 작전에 팔을 걷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사진┃365SCORE
 



손흥민을 향해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표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관심 대상에 올랐다. 이를 위해서는 한지 플릭 감독이 지목하는 1~2명의 선수를 방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디렉터 데쿠는 이미 손흥민의 영입 필요성을 한지 플릭 감독에게 언급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언급했다.

파티는 유망주 시절부터 가능성을 보이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스페인의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레알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보스만 룰을 활용해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에게 레알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다"며 이적설을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사진┃스포츠키다, transfersmarkt_official
 



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떠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월드클래스 토트넘 스타를 영입 타깃으로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경력이 끝나가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도 되풀이할까? 손흥민이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라는 호평을 받아 팬들에게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손흥민의 자리를 채운다는 전망도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래시포드가 프리미어리그(EPL)에 남는다면 선택지가 없다. 하지만, 토트넘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대체자 필요 여부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다면 래시포드가 위치적으로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관심이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래시포드가 말한 것에 관심이 없고, 신경 쓰지 않는다. 맨유 선수다. 더 이상 연관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손흥민을 향해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아틀레티코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시메오네 감독이 원한다. 활약을 보면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힐 수 있는데 토트넘에서의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우승 경쟁을 위해 공격에 화력을 더하길 원한다. 손흥민의 강점, 멀티 능력을 높게 생각하고 있으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향해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시상식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누굴 가장 데려오고 싶냐?'는 질문에 "물론 손흥민이라고 답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관계는 훌륭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였다.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뛴다면 꽤 잘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은 케인이 원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독일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고 언어도 능숙하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도 내년 6월이면 끝났다.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도 괜찮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진┃팀토크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케인의 좋은 파트너였다. 서른이 넘었지만, 여러 부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흥미로울 것이다"며 이적설을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도 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기 전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곧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분담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함께 뛰며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통산 47개의 골을 합작하는 등 토트넘이 부진할 때도 엄청난 퍼포먼스로 부적이라고 할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다.

특히, 첼시 시절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케인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과의 강력했던 파트너십은 해체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스페인 클럽에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 무대로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과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잔류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 주급을 유지하면서 1+2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1년 연장을 추가로 2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1+2계약을 체결한다면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을 토트넘과 함께하는 셈이다. 레전드의 길로 가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는 상황이며, AC 밀란 이적설까지 고개를 들었다.

이탈리아 언론 '피아네타 밀란'은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AC 밀란이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충분히 영입을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에 적합한 시기다. 3,800만 유로(약 578억 원)로 이적료가 예상되지만, 클래스에 비해 높지 않은 금액이다"고 언급했다.

AC 밀란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폰세카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는 모두가 공격과 수비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박스 투 박스 선수다"고 거론했다.

박스 투 박 스는 최전방과 최후방까지 움직임과 활동량을 넓게 가져가는 선수를 의미한다. 공격 자원임에도 적극적으로 수비도 가담하는 손흥민이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손흥민 측면 수비라도 할 정도로 수비 가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활동량을 보여주는 히트맵이 후방에 집중적으로 분포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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