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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기긴 했는데...' 피닉스, 부상 병동 필라델피아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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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의 경기력은 여전히 심각했으나, 상대가 필라델피아였기 때문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피닉스 선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09-9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피닉스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케빈 듀란트가 23점 6리바운드, 브래들리 빌이 25점 5어시스트, 데빈 부커가 1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가 31점 10어시스트,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2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최근 4연패와 함께 끔찍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피닉스였다. 이날 1쿼터도 최악의 경기력이 이어졌다. 부커와 듀란트, 빌 등 빅3가 모두 출동했으나, 끔찍한 공격 전개를 보이며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다. 피닉스의 1쿼터 득점은 16점에 그쳤고, 16-23으로 1쿼터가 끝났다.

문제는 상대 필라델피아도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이다. 조엘 엠비드의 결장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2쿼터에 두 팀은 서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고, 46-42로 필라델피아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먼저 정신을 차린 팀은 피닉스였다. 3쿼터, 부진의 원흉으로 꼽힌 빌이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하며 피닉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빌의 연속 득점과 함께 듀란트도 득점을 지원하기 시작하며 피닉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우브레가 폭발했으나, 역전을 허용했다. 78-73, 피닉스의 우위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의 심각한 수비는 피닉스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맥시가 홀로 분전했으나, 수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추격하지 못했다.

클러치에 듀란트가 등장해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피닉스의 경기력도 부진했으나, 필라델피아가 한 술을 더 뜬 경기였다. 두 팀이 왜 이번 시즌에 부진에 빠졌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이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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