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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성사된 ‘빅매치’, ‘동부 최강’과 ‘서부 최강’ 대결서 웃은 클리블랜드···OKC 16연승 도전 좌절시키며 파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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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도노반 미첼(오른쪽)과 다리우스 갈랜드. 클리블랜드 | AP연합뉴스

 



‘동부콘퍼런스 최강 vs 서부콘퍼런스 최강’. ‘10연승 vs 15연승’.

볼 것 많은 최고의 ‘빅매치’의 승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클리블랜드가 멈추지 않을 것 같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질주를 멈춰 세우고 11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29-12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11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시즌 32승4패로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독주했다. 2위 보스턴 셀틱스(27승10패)와 격차는 5.5경기다. NBA 역사상 시즌 첫 36경기에서 클리블랜드보다 더 성적이 좋았던 팀은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4승2패), 1966~1967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1971~1972시즌 LA 레이커스(이상 33승3패) 뿐이다.

반면 16연승 도전이 좌절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30승6패가 됐다. 그래도 2위 휴스턴 로키츠(24승12패)에 6경기 앞선 압도적인 서부콘퍼런스 1위다.

이날 경기는 양대콘퍼런스 선두팀간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경기 전까지 클리블랜드가 10연승, 오클라호마시티가 15연승을 달리고 있어 두 팀 중 하나는 연승이 끊기는 상황이었다. NBA 역사상 10연승 이상 팀들간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3번째이자, 1995년 1월27일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와 유타 재즈의 대결 이후 30년 만이었다. 당시 대결에서는 유타가 120-108로 이겼고, 연승은 14경기까지 이어졌다.



슛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클리블랜드 | AP연합뉴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양대콘퍼런스 선두들의 대결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불꽃을 튀겼다. 이날 경기에서 역전이 무려 30회나 나왔는데, 이는 지난해 12월7일 애틀랜타 호크스-LA 레이커스전에서 나온 32회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많은 것이었다.

전반을 클리블랜드가 62-59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3쿼터에서는 양팀의 뜨거운 화력전이 전개됐다.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가 무려 41점을 올렸는데,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보다 더 많은 43점을 올렸다. 3쿼터 종료 후 스코어는 클리블랜드의 103-102, 1점차 리드였는데 3쿼터 종료 시점에서 양팀 모두 100점을 넘긴 것은 이번이 7번째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는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겨놓고 갈렸다. 클리블랜드는 124-122로 앞서던 종료 1분37초 전 재럿 앨런의 자유투 1득점으로 125-122를 만들었다. 이어 종료 1분19초전 도노반 미첼이 루즈볼 파울을 범했는데, 챌린지 결과 판정이 번복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12초 후 에반 모블리의 플로터가 터졌다. 이어 종료 47.1초 전 다리우스 갈랜드의 골밑 득점으로 129-12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제일런 윌리엄스의 3점슛 시도가 불발로 돌아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에이스 대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졌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은 35분을 뛰면서 야투 16개 중 3개만 성공시키는 극심한 난조 속에 11점·6리바운드에 그쳤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주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1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모블리(21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와 앨런(25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갈랜드도 18점·7어시스트를 보태는 등 스타팅 멤버로 나선 5명을 포함해 무려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윌리엄스가 25점·7어시스트,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8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벤치 득점에서 클리블랜드가 43점을 올린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6점에 그쳤다.



슛하는 에반 모블리. 클리블랜드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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