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판도를 뒤흔들 2명의 아시아쿼터가 KBL의 문을 연다.
먼저 수원 kt의 새 아시아쿼터 JD 카굴랑안은 9일 오후 입국한다.
카굴랑안은 지난 UAAP 시즌 87 파이널에서 UP 대학을 정상으로 이끈 MVP다.
천하의 케빈 켐바오를 울렸던 필리핀 대학 최고의 선수가 수원으로 향한다. 사진=타이브레이커 타임즈 SNS
카굴랑안은 175cm의 단신 가드이지만 슈팅과 패스를 모두 갖춘 포인트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허훈 외 확실한 1번이 없는 kt 입장에선 카굴랑안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이미 비자 및 해외취업증명서 발급을 마친 카굴랑안이기에 KBL 등록은 크게 어렵지 않다. kt는 오는 11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어 빠르면 이날 카굴랑안이 데뷔할 수 있다.
고양 소노 역시 케빈 켐바오의 합류가 곧 이뤄진다. 비자 발급을 완료한 그는 현재 해외취업증명서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고양 소노는 2024-25시즌 새 아시아쿼터로 필리핀은 물론 대한민국, 일본 등 모두가 주목한 특급 유망주 켐바오를 영입했다.
사진=소노 SNS
소노 관계자는 “켐바오는 해외취업증명서가 언제 발급되는지가 중요하다. 발급이 되면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오늘 당장은 무리라고 본다면 10일 입국을 예상하고 있다. 더 빠르게 들어올 수 있었기에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일단 늦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켐바오는 예상대로 10일에 입국하게 되면 11일에 있을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데뷔 시기도 빠르면 12일 서울 SK전이 될 수 있다.
다만 카굴랑안과 켐바오 모두 이제 대학을 졸업한 어린 선수들이기에 kt와 소노가 일찍 데뷔전을 갖게 할지는 알 수 없다. 큰 기대를 받는 두 선수이지만 분명 적응의 시간은 필요하다.
켐바오(좌)와 카굴랑안은 2024-25시즌 후반기를 빛낼 새로운 아시아쿼터다. 사진=타이브레이커 타임즈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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