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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할 선수는 다 했다'… '잔류 혹은 은퇴' FA 3인방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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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이용찬과 김성욱, 문성현이 1월까지도 계약에 실패했다. 사진은 2024시즌 NC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이용찬의 모습. /사진=뉴스1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한 선수 20명 중 17명이 팀을 찾으면서 FA시장에 남은 선수는 이용찬과 김성욱, 문성현 등 3명뿐이다.

지난 8일과 9일 하주석과 서건창이 각각 한화 이글스와 KIA타이거즈에 잔류를 선택하면서 FA 미계약자는 3인으로 줄어들었다. FA 4수 끝에 처음으로 시장에 나온 서건창은 1+1년 총액 5억원(옵션 1억6000만원)이라는 낮은 규모의 계약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주석도 1년 1억1000만원(옵션 2000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에 사인하며 사실상 백기투항했다.

1월까지 FA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나머지 3명의 선수도 좋은 대우를 받고 계약하긴 힘들다. 이용찬과 김성욱은 원소속팀 NC다이노스 잔류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문성현의 경우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해 모든 팀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NC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이용찬은 유독 FA와 인연이 없다. 이용찬은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2020년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첫 FA를 신청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용찬과의 협상에 미온적이었고 FA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5월까지 팀을 찾지 못한 이용찬은 뒤늦게 NC와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 후 새 팀을 찾았다.

NC로 이적한 이용찬은 이적 첫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1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후 이용찬은 2022년 22세이브, 2023년 29세이브를 수확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2024시즌도 NC의 마무리로 활약한 이용찬은 전반기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후반기 극심한 난조 끝에 부진했다. 이용찬은 전반기 39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후반기 18경기에 등판해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4.67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이는 이용찬의 두 번째 FA에도 치명상을 입혔다.

NC 오른손 대타 요원으로 활약한 김성욱은 2024시즌 커리어 사상 가장 많은 최다인 17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 0.204로 부진했다. 주로 외야 백업으로 활약한 김성욱은 장타력만큼은 검증받은 자원으로 프로 통산 78개의 홈런을 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FA B등급인 이용찬과 달리 C등급이기 때문에 보상 선수 없이 타팀 이적도 가능했지만 타 팀과의 계약이 진행되진 않았다.

문성현은 직전 시즌 부진과 리빌딩을 선언한 키움의 방침에 따라 잔류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원소속팀과 협상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후 키움에서만 활약한 문성현은 2024시즌 42경기에 출전해 38.1이닝 투구했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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