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혜성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포수 유망주' 디에고 카르타야가 결국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김혜성의 이적으로 인해 다저스에서는 설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디에고 카르타야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고, 호세 바스케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4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꿈꾸고 있던 김혜성과 3+2년 2200만 달러(약 32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3년 동안 1250만 달러(약 182억원)를 보장, 옵션이 실행될 경우 2년 동안 950만 달러(약 137억원)를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함과 동시에 로스터에 포함시켰는데, 이때 김혜성을 대신해 40인 로스터에서 빠지고 양도지명(DFA)된 선수가 카르타야다.
지난 2018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카르타야는 2023년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랭킹 14위에 오를 정도로 큰 기대감을 모았던 선수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19년 루키리그에서 49경기에 출전해 52안타 4홈런 타율 0.281 OPS 0.775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 싱글A에서는 31경기에서 무려 10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0.298 OPS 1.023으로 대폭발했다.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카르타야는 2022년 싱글A와 하이싱글A에서 총 95경기에 나서 22홈런 타율 0.254 OPS 0.892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더블A와 트리플A 등 수준이 수준이 오를수록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23에는 더블A에서 93경기에 출전해 19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지난해에는 트리플A 무대까지 밟으며 경험치를 쌓았다.
카르타야는 20-80 스케일에서 타격 45점, 파워 55점, 주루 35점, 어깨 60점, 수비 50점으로 총점 55점을 받았다. 마이너리그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는 편에 속하지만, '한 방' 능력은 확실하게 갖추고 있다. 그리고 어깨도 매우 강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김혜성이 입단하게 되면서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급기야 10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됐다.
'MLB.com'은 "2018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카르타야는 한때 야구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유망주 중에 한 명이었다. 하지만 2022년 다저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후 공격력에서 한 발 물러섰다.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에서는 95경기에서 11홈런 타율 0.221 OPS 0.686을 기록했다"며 "23세 시즌에 접어든 카르타야는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는데, 다저스가 주전 포수 윌 스미스와 2033년까지 계약을 맺으면서 다저스에서는 확실한 진로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카르타야를 미네소타로 보내는 대가로 우완 투수 호세 바스케스를 영입했다. 바스케스는 2023년 도미니카 서머 리그 11경기(6선발)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1.62, 지난해에는 11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김혜성이 입단한 이후 다저스는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떠나보냈고, 이날 카르타야까지 정리했다. 김혜성의 나비효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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